주니어 개발자의 2020년 회고
일상다반사

주니어 개발자의 2020년 회고

뉴비뉴 2020. 12. 27.

목차

  • 들어가기 전에
  • 2020년 회고록
    • 새로운 시작
    • 방심하지 말자
    • 평생 숙제
    • 블로그 성장
    • 개발자로서의 성장
  • 2021년 계획

들어가기 전에

2020/01/02 - [Life] - 2019년 회고록

 

2019년 회고록

회사에 입사하고나서 내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최근에 안좋은 일이 생기고 나서부터는 일에 집중하는게 예전 같지가 않다는 걸 자주 느낀다. 회고록을 작성하

newbiecs.tistory.com

2020년도를 마무리하면서 2019년도의 회고록을 읽어보니 많은 감정이 들었습니다.

2019년도에는 제가 생각하기에 취업 준비하면서 힘든 경험도 많이 하였고, 운도 많이 따라주지 않았던 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글의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우울하네요😓

 

1년에 한 번씩 회고록을 쓰게 된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회고록을 쓰는 사람들을 보며 "나도 회고록이나 써봐야지" 라면서 회고록을 작성하였는데 시간이 1년이 지난 뒤에 지금 그 때 작성한 글을 읽어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평소에 여러분들은 나에 대해 평가하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가지고 계신가요?

2021년도를 맞이하며 2020년도를 되돌아보며 회고록을 작성하고, 계획을 설정하고 꾸준하게 나의 계획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그에 따른 성과는 어떠한지를 되돌아보는 보면서 한 해를 마무리해보겠습니다.

2020년 회고록

EP 01. 새로운 시작

2020년 01월 말 까지 다니던 스타트업이 사업 방향을 바꾸면서 새로운 회사를 알아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때 근무하던 스타트업에서는 개발자는 저 혼자였고, AWS 인프라 환경 구축과 간단한 CI를 만들어보았던 걸 강점으로 다른 회사로의 이직을 준비하였습니다. 운이 좋게도 구직활동을 1~2주 정도 하고, 다음 회사로 이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회사에서 백엔드 팀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주로 제가 공부하고 좋아하던 Django 개발자로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좋은 사람들과 일을 할 수 있었고, 혼자 개발했을 때와는 달리 코드 리뷰 문화와 뭔가를 개발할 때 서로 의견을 공유하며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스타트업에서 혼자 개발자로 일했을 때는 '사수 없이도 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삽질에도 오랜 시간을 쏟고, 일정 관리에 너무나도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러한 문제들이 여러 개발자분들과 공유하여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현재도 이 회사를 다니고 있고, Django 개발보다는 인프라 쪽을 주로 담당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P 02. 방심하지 말자

글쓴이는 전문대를 졸업하였고, 취업할 때 학사가 없으면 지원할 수 없는 곳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학사를 취득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방통대, 야간대학, 학점은행제 세 가지의 선택권이 주어졌고, 회사에서 신입이라 배울 것도 많고 개발 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되기 때문에 학점은행제를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학점은행제에서는 공인 자격증을 점수로 인정해주는 제도가 있었고, 글쓴이는 한 개의 자격증만 더 취득하면 빠르게 학사를 취득할 수 있었기에 네트워크 관리사 2급이라는 시험을 준비하기로 하였습니다.

보안과를 졸업하였고, 정보처리 산업기사를 취득했기 때문에 네트워크 관리사 2급 필기시험을 봤을 때 얼마 공부하지 않고, 고득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네트워크 관리사 2급 시험은 실기까지 진행되었고, LAN 케이블 만들기와 같은 실습 과목이 었었습니다. 하지만 LAN 케이블 만들기를 포기하고 다른 곳에서 점수를 따면 충분히 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실기도 필기와 같이 쉽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실기 시험을 응시하였고,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1월에 2주 차에 실기시험을 재응시하는데 이번에는 철저히 준비해서 꼭 취득할 예정입니다.🤩

EP 03. 평생 숙제(영어)

회사를 다니면서 다른 회사와 많은 개발자 분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잦아졌고, 회의 중에 모르는 단어들이 왼쪽 귀로 들어와 머리를 거치지 않고, 오른쪽 귀로 그대로 나가버리는 일이 많아졌고 커뮤니케이션이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개인적으로 앞으로 이러한 일이 더 많아질 것이고, 평소에 해외여행과 영어를 능숙하게 말하고자 하는 로망이 있었고, 평생 숙제를 해결하고자 <함께 토익>이라는 어플을 친구에 추천받아 단어를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기필코 이번에는 꾸준히 뭔가를 해보자는 다짐으로 하루에 15개의 단어를 외우기로 다짐하였고, 출퇴근 시간에는 <테드> 앱을 이용하여 한국어와 영어가 동시에 나오는 자막을 보면서 영어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재택근무를 진행하면서 출퇴근하면서 강연들을 봐야 되는 것을 당연히 집에서도 봐야 했지만.. 무너지고 말았고, 현재는 하루에 15개씩 단어를 외우고 5일마다 복습하는 식으로 영어단어를 외우고 있습니다.😊

EP 04. 블로그 성장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큰 성장은 블로그의 성장입니다.

2019년 방문자 통계
2020년 방문자 통계

사진을 통해 확연하게 방문자 수가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방문자 수에 크게 연연하진 않지만 현재 글또 5기를 진행하면서 글쓰기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만큼 누구나 쉽게 읽고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을 꾸준히 작성하고 싶습니다.

EP 05. 개발자로서의 성장

입사 초기에는 Django & Python 개발자로서 Django를 이용하여 REST API 를 만드는 업무가 주된 업무였습니다.

회사 서비스의 백엔드를 담당하던 중에 새로운 프로젝트에 투입되면서 인프라를 담당하게 되면서 많은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 Git Action (CI/CD)

- AWS

- Kubernetes

- Argo Workflow, Events

Git Action (CI/CD)

인프라 업무를 서브로 담당하게 되면서 관리 할 Github Repository의 개수가 5개 정도 되었고, Repository 별 Git Action CI/CD를 만들어주었습니다. develop branch로의 Push가 감지되면 patch version을 증가시키고, 생성 된 버전 태그로 Release를 만들면 production 환경 컨테이너가 빌드되는 방법으로 구현하였고, 이 배포 방법에 대해서도 동료 개발자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눠 만들어서 재미있었던거 같네요.

AWS

EC2 인스턴스를 생성하고, 서버를 구동하는 작업은 주로 해보았지만 AWS 에서는 어떻게 관리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상태에서 VPC와 서브넷팅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고, AWS EKS 클러스터와 Assume Role를 이용한 역할관리 python boto3 SDK를 사용할 때  필요한 Authentication을 넣어주지 않으면 Default 환경변수 값들이 자동으로 들어가 인증이 된다는 것 등등 많은 것들을 경험해보았습니다.

Kubernetes

회사에서 인프라를 담당하게 되면서 가장 큰 숙제는 Kubernetes였고, 공식문서와 강의영상을 보면서 많은 노력을 했었습니다.

Kubernetes 환경을 처음부터 끝 까지 만들어보진 못하였지만 Kubernetes에 대한 이해와 사용을 능숙하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Pod Life Cycle을 이용하여 WarmUP 프로세스와 readiness, liveness를 설정하여 컨테이너가 안전하게 서비스할 수 있도록 설정해보았고, 파드 별 리소스를 확인하여 Request, Limit을 설정하여 최적화 작업도 진행해보았습니다.

Argo Workflow, Events

최근에 많이 한 업무가 Argo Project입니다.

회고글 다음으로 작성중인 주제이기도 합니다. Argo Workflow로 워크플로우를 만들고, Artifact를 이용하여 S3에 파일업로드 및 워크플로우들끼리 파일을 공유하고, 워크플로우가 완료되고 성공 실패 여부를 확인하여 slack 메시지 전송, 로깅, 이메일 전송에 대해도 다뤄보았습니다. 또 Argo Events를 사용하여 다른 부서에서 Workflow를 Trigger할 수 있도록 설정하였습니다.

환경변수를 values.yaml 파일로 관리하다가 Workflow에 환경변수를 넣어줄 때 번거로움이 있어 configmap을 이용하여 손쉽게 환경변수가 추가되도록 설정하였고, 보안이 필요한 정보는 Kubernetes Secrets를 활용하여 관리하였습니다.

2021년 계획

2021년도의 자세한 계획은 신중하게 설정하기 위해서 현재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서는 제대로 된 계획을 설정하지 못했습니다.

2019년 회고록을 읽고 2020년을 지나고 보니 계획의 중요성과 중간중간 그 계획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성과는 어느 정도 나왔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2021년 계획을 세울 때는 무작정 "60KG까지 다이어트하기"라는 계획보다 몇 월 까지 몇 KG를 감량하고, 중간 점검을 해서 기록을 하여 계획에 지속적인 관심을 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2021년에는 분기마다 계획을 점검 및 재설정하고, 과하지 않은 내가 이뤄낼 수 있는 계획을 설정하여 2020년도 보다 더 발전할 수 있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