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공부는 처음이라 - 김종봉, 제갈현열 지음

'마흔이 되기 전에' 라는 책을 읽고나서 독후감을 쓰려고 만든 카테고리지만,

읽은지 시간이 지나고나서 작성하려고하니 책의 내용과 내가 읽으면서 감명받았던 감정의

일부 놓쳐 작성하기 망설여졌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읽고자하는 '돈 공부는 처음' 이라는 책은 나만의 챌린지라는 느낌으로 기간을 정해두고,

책을 읽으면서 감명깊은 내용들은 기록하고, 책을 읽으면서 느꼇던 부분들을 정리하는 식으로

메모하면서 글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책이 추구하는 바와 유의사항

 

'지난 13년간 내가 직접 투자해본 투자처나 투자 상품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은 아니다.

투자처와 투자 상품마다 책 한 권 이상의 지식과 노하우가 필요하기에 그것을 자세히 공부하는 것은 여러분의

몫으로 돌린다. 다만, 누구나 쉽게 돈을 알고 공부할 수 있도록 방향과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위와 같은 내용들이 서론 부분에 나오는 것으로 보아 아직 책을 다 읽진 않았지만,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돈의 개념을 이해하고, '돈' 이라는 키워드로 저자가 겪은 경험을 풀어나간 책인 것 같다.

 

저자는 자식에게 물려줄 때 부끄럽지 않은 책을 쓰겠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완성했다고하니

책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한다.

 

살면서 이런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다. "돈이 세상에 전부가 아니다.", "돈이 없어도 충분히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나는 이런 얘기를 들을 때 마다 맞는 말이다 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책에서는 '예쁜 꽃을 보고 아름답다고 느끼는 사람은 예쁜 꽃을 바라볼 만큼의 시간적 여유와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였고, 작은 것에 만족하며 사는 사람들은 이미 큰 것도 소유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라고 한다.

 

'결국 작은 행복이란

돈을 충분히 벌어놓은 사람이거나

계속해서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이 누리는 가장 큰 사치였다.

 

물론 간혹 경제적 여유와 상관없이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그들은 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수가 되기엔 평범하다.

 

'30년간 저축해도 집 한 채 못가지는 현실'

 

잉여자금이란 소득에서 소비하고 나서 남은 금액을 말한다.

월급이 300만원이라 가정하고, 150만원을 생활비로 소비한다고 하면 잉여자금은 150만원이 되는 것이다.

 

책에서는 시중은행 금리를 연 1.5퍼센트라고 가정하고 30년 까지 돈을 저축하였을 때를 가정하여

30년이면 6억 6038만원을 모을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가정도 소득의 50퍼센트를 저축한다는

전제조건이 있고 현실은 그마저도 불가능하다.

 

'통계청의 가계 동향 조사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4인 구성의 한 달 평균 가계 지출이 약 486만원이라고 한다'

 

'평균 소득이 300만원인데 4인 가족 평균 지출이 486만 원이라면 외벌이로는 결혼과 출산은 포기하라는 얘기다.'

 

위 내용을 읽고, 현실을 비판하기 보다 서브잡을 같이하던지 내 능력을 키우기 위해 투자하여

나의 시급을 높혀야된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나는 뛰어난 개발자가 되고 싶은 신입 개발자이다. 내가 내 자신의 투자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스터디참여, 영어능력향상, 신기술 밋업 참여 등등 여태까지 알고는 있었지만 항상 실행하지 못했던 내용들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번 더 위 내용을 상기시키고, 다시금 초심을 잡아서 2월부터 스터디부터 학점은행제까지

시작해볼 생각이다.

 

'한강의 기적은 더 이상 우리 이야기가 아니다'

 

'40년 만에 1만 달러 소득을 이루는 나라. 미국과 영국 등 다른 선진국은 수백 년이 걸린 일을 40년 만에 이룬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우리나라는 1960년을 기점으로 1998년까지 40년간 평균 금리가 15~20퍼센트 수준이였다. 여기서 금리는 1년간 은행에 돈을 맡기면 주는 이자율이다 만약 20퍼센트의 금리로 1억 원을 은행에 맡기면 1년 후 은행은 1억 2000만 원을 준다는 얘기다.'

 

http://kosis.kr/upsHtml/online/downSrvcFile.do?PUBCODE=AS&SEQ=9&FILE_NAME=AS7022.pdf

http://kosis.kr/upsHtml/online/downSrvcFile.do?PUBCODE=AS&SEQ=9&FILE_NAME=AS7022.pdf

위 자료의 금리 부분을 보면 아래와 같이 나와있다.

정말 엄청난 금리다.. 저 시대를 겪은 부모님은 항상 이런 말씀을 하셨다. "저축해라"

책에서 말하길 그 시기에는 '근면, 성실 이라는 단어가 부를 결정하는 요소였고, 반대로 저축하지 않고 투자하는 사람들에겐 "돈 욕심이 너무 많으면 안된다", "쉽게 벌려고 하다가 크게 망한다"' 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그런 시대는 이제 끝났다. 단언한다.' 그런 시대는 이제 다시 오지 않을것이라고..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시대는 불경기의 시대다. 장기 저금리 저성장의 시대다'

 

 

책을 읽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1% 대의 금리를 유지하고있는데 어째서 60~70년대에는

20~30% 금리가 가능했던 걸까..? 너무 궁금해서 구글링을 해보았고, 해답을 찾았다.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19112267931

이자 30% 시절 아십니까…'한강의 기적' 저물자 고금리 시대도 '굿바이'

 

 

고도 성장기인 1960~1970년대 금리정책의 초점은 주로 물가 안정에 맞춰져 있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1965년 9월 30일의 ‘금리 현실화’ 조치다.

 

 

'월급이 적다고 좌절하기는 아직 이르다.'

 

'선진국이 되고 성장률이 낮아지면 국가 대부분은 금리를 낮춘다.

현재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의 예금금리는 1퍼센트도 되지 않는다. 그래서 선진국에서는 저축해서 돈을 불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기존 소득 늘리기

새로운 소득 만들기

 

내가 여기서 실행하고 있는 것은 새로운 소득 만들기이다.

구글 애드센스를 신청해서 블로그에 광고를 달았고, 작지만 조그만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기존 소득 늘리기는 내 능력이 올라가야되므로 장기적으로 계획을 짤 필요가 있다.

위에서 말했듯이 개발역량을 늘려 기존 소득을 올려볼 생각이다.

 

'버는 돈의 양보다 중요한 건 쓰고 남은 돈의 크기다.'

 

남은 돈은 잉여 자금을 뜻하고 그 돈을 활용해야 한다.

남은 돈을 만들기 위해선 절제와 돈 관리가 필요하다.

그 방법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고, 내가 생각하는 방법으로는 가계부 쓰기 정도가 있을 것 같다.

 

 

2020년 02월 18일 출퇴근하는 시간을 쪼개어 책을 다 보았다.

책의 내용을 발췌하여 많은 기록을 남기고 싶었지만, 

출퇴근 시간에 읽으면서 기록을 하기란 쉽지 않았다.

 

글에도 여러번 말했지만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본인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책의 뒷 부분에는 책을 고르는 방법과 시대를 따라가는 투자를 하지말라, 저자의 투자 노하우 등

많은 조언들을 해준다.

 

책 제목처럼 돈 공부를 처음하는 사람들에게는 이해도 쉽고, 어려운 내용을 담고 있지 않아서

쉽게 읽히는 편이다. 

 

다음 책은 친구의 추천을 받아 '부의 추월차선' 을 읽어 볼 생각이다.

 

책을 읽으면서 가슴에 와 닿은 문구로 이 글을 마무리하겠다.

 

 

 

온종일 책상에 붙어 있는 것이
좋은 사람은 세상에 없을 것이다.
다만 싫지는 않을 뿐이다.

싫지 않기 때문에 버틸 수 있고,
버틸 수 있기 때문에 올라갈 수 있다.
버틸 수 있기 때문에
지금도 그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